2011.09 by Geesoul

[수입] Lenny Kravitz - Black and White America [CD+DVD]
레니 크래비츠 (Lenny Kravitz) 노래 / Roadrunner
나의 점수 : ★★★



지니어스 맨
버벌진트 (Verbal Jint) - go easy
버벌 진트 ((Verbal Jint) 노래 / 유니버설(Universal)
나의 점수 : ★★★



이남자 성격 A형일것 같지 않나요,
이제는 성우가 본업같아서 라임할때보다 멘트로 던지는 한마디가
살살 녹는 기름같은걸 끼얹었나-연장선상의 대중적버전

One more Chance-노래불러 by 은율

원 모어 찬스 (One more Chance) - 자유인 [Mini Album]
원 모어 찬스 (One more Chance) 노래 / 미러볼뮤직
나의 점수 :



노래불러

노래하는 자의 보상은 돈도 아니고 무엇도 아니지

그저 제일 큰 보상은 노래하는 것


살아가는데는그리 많은게 필요하지 않다..심지어 보상이라는 것도 말이다..
정지찬의 기타리프 편곡은 참 좋다, 개인적으로 그가 인도 여행을 하며 만든
Diamond in your mind 라는 노래를 베스트로 좋아하는데,
최근의 음반에서는 이 노래가 좋네

윤상 6집 + Nujabes by 은율

윤상 6집 - 그땐 몰랐던 일들
윤상 노래 / KT뮤직(구 도레미)
나의 점수 : ★★★★★



3집 Cliche-back to the real life
4집 이사- Respond du I ni, 길은 계속된다

아마 고3쯤 되었던, 일렉트로니카에 십원도 몰랐을시절에도
이런 사운드가 있다니 기계음이 불협음이면서도 귀에 감기는
이런 노래가 가요라니 했는데

이제 6집이다. 고집스럽게도 소모적인 음반은 내지 않고
정말 완성도 있는 음반으로, Song book 의 연장선상의 6집을 들고 나왔다.

듣기에, 편하다. 그리고 섬세하다.
긍정의 실험-이라고 이름 붙이면 딱 좋겠다.
가볍지도 않고 심각하지도 않고 적당히 어깨가 들썩거릴만큼
기계음으로 그루브를 만들어내는 건 정말 누구도 못한다.
moby 보다 훨씬 생기있고 그가 존경한다는 ryuichi sakamoto의 실험은
대중과 만나는 지점을 찾은 적이 없다.

박창학도 무르익었다. 이번엔 현학적인 가사가 없다.
사소하고 일상적인 단어로도 잘 풀어 내었다. 
그리고 재미있게도 앞 곡에서 쭈욱 이야기가 이어지고
마지막 트랙이 첫트랙의 대답처럼 자연스럽게 고리처럼 연결된다. 

방금 네입어를 보니 song book의 연장선상에 있는 이야기라고도 한다.
얄미울만큼 섬세한 사람들. 엄정화는 괜한 소리를 한게 아니었다. ㅎ

윤상이 집을 짓고, 박창학이 창을 낸다.
윤상이 알루미늄으로  세련되게 지은 틀에 박창학이 나무를 덧댄다.
한쪽의 기술이 늘어갈수록 다른 한쪽도 과하거나 모자라지 않게 채워준다.


Nujabes

정식수입이 안되었나보다. 내 음원은 유령출신인가보다. 미안해용.
나는 힙합에 무지하다. 그래서 이사람은 어쿠스틱 로우파이에
가끔 힙합리듬만 섞은게 아닐까 싶은데 .
 재즈인데 굵직한 그루브 대신에 훨씬 더 멜로디를 가늘게 뽑아낸 듯한
-꼭 농악같은- 곡들이 좋다. 

걸어도 걸어도,그래도 그래도. by 은율

걸어도 걸어도
아베 히로시,나츠카와 유이,유 / 코레에다 히로카즈
나의 점수 : ★★★★










원래는 요시노 이발관을 보고 싶었는데 상영관이 없어서 -_-
차선책으로 보았는데 '고레에다 히로카즈'라는 크레딧을 보는 순간

1.NHK 풍의 햇살드는 화면구성
2.배경은 여름일것
3.가족,그리고 어른의 부재
4.소년의 성장기

이 네가지가 전개될 것임이 차근차근 확실해졌다.
영화는 역시나 차근차근 진행된다.

<아무도 모른다>에서  어른의 부재는 실제적 부재가 아니라 
 허울만 남은 아버지, 즉 존재는 하되 역할은 없는,상징적 부재로
 바뀌었다.

예술을 하는 아들을 못 마땅해하는 의사 아버지
분주하고 인정많고 지극히 인간적인 어머니
붙임성 좋지만 실속 차리기가 우선인 딸
허우대만 멀쩡한 사위
예술로 밥을 먹고 살지 못하는,아버지와 화해 못한 아들
그 아들과 같이 사는 애딸린 상냥한 과부
아버지가 없는데다 새아빠가 걸기적대는 웃지않는 왕자

흔히 보는 사람들, 그러나 영화에서 좀처럼 잡아내기 어려운 디테일을
요코하마의 소담한 풍경과 정말 실제 일차진료소와 가정집을 합한 공간
그리고 여름 날의 싱그러운 하루 풍경속에 잘 담아 내었다.

인상적인 장면 두가지.

이제 늙고 쇠약해져 급성심부전 환자를 응급처치를 해줄수도 없게된 밤에
구급요원들에게 혈압은,맥박은, 물어보지만 싸늘하게 지나가자
허탈해 하는 아버지, 
그리고 아버지의 쪼그라든 알맹이가 안타까운 아들,
그 아들에게 괜스레 잠옷바람으로 밖에 나왔다고 핀잔을 주는 아버지.
비로소 아버지의 핀잔이란 이런것이었나 라고 돌이켜 보는 아들.

그리고 죽은 아버지와 어머니의 묘를 찾는 아들.
성묘를 하고 나서 묘지를 나오는 길에 딸에게 
'개미가 있으니 밟지 말고 지나가자' 라고 말했던 것.



푸른알약 by 은율

푸른알약
프레데릭 페테르스 지음, 유영 옮김 / 세미콜론
나의 점수 : ★★★★





세시간이 채걸리지 않았다.
이책을 보고 웃고,놀라고, 마지막엔 핑그르르.
그 푸른 알약의 이름이 떠오르지 않네,끝까지.

질병과,그 질병에 걸린 인간과,
그 질병에 걸린이를 사랑하는 사람과
그 친구와
의사
마지막으로 코뿔소 까지

내 머릿속에 든 HIV에  대한 숫자와 기호화된 개념들이
참으로 얄팍하구나.
선을 위한 앎이란 또한 삶을 위한 앎이란 소중하구나.


너무나 솔직해서 오히려 객관적이 되어버린
그의 독백과 건조하게 그려진 만화의 시점 이동까지

오랜만에 내게도 푸른충전을 주었슴니다.
오늘의 잘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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